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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나우즈 마리화나 사업 허가 검토

한인이 밀집 거주하는 라구나우즈 시가 관내 마리화나 사업 허가 검토에 나섰다.   보이스오브OC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라구나우즈 시의회는 지난달 21일 정기 회의에서 소매를 포함한 마리화나 사업 허가에 관한 예비 토론을 가진 데 이어 오는 19일(수) 오후 2시 공청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예비 토론 후 시 스태프에게 의료 및 기호용 마리화나 사업에 관한 조례안을 작성해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   예비 토론에선 마리화나 사업 허가에 긍정적인 시각이 잇따라 제기됐다.   척추관 협착증을 앓고 있다는 모린 멜러는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1시간 동안 운전해 샌타애나의 마리화나 판매소를 다녀온다며 “몇 년 후에도 내가 프리웨이 운전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시내에 마리화나 판매소가 들어서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리 쉬츠는 남편이 심장마비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이후 2달 동안 불면증에 시달렸지만, 마리화나 덕분에 숙면을 취하게 됐다는 사연을 밝혔다. 이어 시의원들에게 “나처럼 예전엔 단 한 번도 마리화나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인생의 어느 한 시점에서 마리화나를 필요로 하게 되는 주민들이 있다. 나와 그들을 위해 마리화나 사업을 허가해 달라”고 부탁했다.   자신이 암 생존자라고 밝힌 한 주민은 화학 요법 치료를 받는 동안 메스꺼움을 느끼지 않도록 해준 유일한 것이 마리화나였다면서 어떤 이들에게는 판매소 설치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라구나우즈 주민들은 지난해 11월 선거 당시 마리화나 비즈니스 수익에 세금을 부과하자는 내용의 발의안 T를 61.03% 찬성으로 승인한 바 있다. 발의안 T를 주민투표에 회부했던 시의회는 이후 가주법이 허용하는 최고치인 10% 세율을 확정했다.   마리화나 사업이 합법화되기 이전에 이미 세금 부과안이 통과된 사실은 라구나우즈 주민 다수가 마리화나 사업 허가를 긍정적 시각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란 해석에 설득력을 더해준다.   라구나우즈는 오렌지카운티에서 주민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도시다. 주민의 80%가 65세 이상이다. 55세 이상 1만5000여 명이 거주하는 실버 단지 라구나우즈빌리지엔 한인이 약 2500명 산다.   라구나우즈 빌리지에 사는 김홍식씨는 본지와 통화에서 “시내에 마리화나 판매소가 생길 경우, 인근 지역 젊은이들이 라구나우즈에 몰려오고, 마리화나 판매소나 고객을 노린 범죄가 늘 가능성이 있다. 주민투표 결과, 마리화나 판매소가 생긴다면 시 당국이 이런 부작용에 대해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OC에서 마리화나 소매업을 허가한 도시로는 샌타애나, 코스타메사, 스탠턴이 있다.   보이스오브OC는 이들 도시의 경우, 연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세수가 사업 허가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라구나우즈에선 가속화되는 주민 노령화에 따른 의료적 필요성이 찬반 논란의 주요 쟁점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임상환 기자마리화나 사업 마리화나 사업 마리화나 판매소 사업 허가

2023-07-13

부에나파크 마리화나 사업 허가 ‘시동’

부에나파크 시의회가 마리화나 사업 허가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시의회는 지난 20일 정기 회의에서 관내 마리화나 사업 허가에 관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 뒤, 가주마리화나통제국(CDCC)에 ‘지역 관할 소매 접근 그랜트(LJRAG)’를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LJRAG는 로컬 정부가 마리화나 소매업 허가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하는 것을 돕기 위한 지원금이며, 규모는 최고 2000만 달러다. 현재 마리화나 소매업 허가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않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 있는 도시 또는 카운티 정부는 LJRAG를 신청할 수 있다. 〈본지 4월 19일자 A-14면〉     시의회는 앞서 지난 11일 그랜트 신청안을 찬성 3표, 반대 2표로 가결했다. 당시 아트 브라운 시장과 함께 반대표를 던진 조이스 안 시의원은 20일 회의에서 그랜트 신청 반대 의견을 냈지만, 수전 소네 부시장, 코너 트라웃과 호세 카스타네다 시의원에게 막혔다.   안 시의원은 지난 2016년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여부를 묻는 가주 발의안 64에 대한 부에나파크의 주민 투표에서 찬반 비율이 팽팽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서두르지 말고 되도록 많은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 투표 결과, 찬성 비율은 48.4%로 반대 비율보다 불과 0.4%(121표) 높았다. 〈표 참조〉 특히 한인이 밀집 거주하는 1지구에선 반대 비율이 3%p 높았다.   시의회는 마리화나 소매업과 배송업 허가에 관한 LJRAG를 올해 신청 마감일인 오는 28일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CDCC는 6월 30일까지 그랜트 승인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시의회는 지원금 반환 등의 조건이 붙지 않는 1단계 그랜트 약 31만 달러를 받고 난 뒤, 공청회 등을 거쳐 마리화나 소매업 허가에 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안 시의원은 21일 본지와 통화에서 “그랜트 신청은 사업 허가를 전제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인들이 마리화나 소매 판매에 대해 갖고 있는 의견을 시의회에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은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풀러턴 시의 사례를 설명하고 시의회가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 시장은 “우리 시는 마리화나 사업 허가 조례를 만들었다가 많은 주민이 반대해 조례를 없앴다.  비치 불러바드의 한인 상권엔 마리화나 업소가 들어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마리화나 사업 마리화나 사업 마리화나 소매업 기호용 마리화나

202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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